박원순 피해자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 하라고 요구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전직 비서 측이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22일 오전 11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고미경 씨와 김재련 변호사,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부소장,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고미경 상임대표는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피해를 호소했던 피해자에게 2주간의 시간이 지났다. 우리 사회가 피해자와 연대해 고위 공직자에 대한 성폭력 근절에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직 비서 A씨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는 7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대한 권력 앞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정당한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피해자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2차 가해다. ‘피해자가 왜 4년간 침묵했냐’는 질문이 많다. 그러나 피해자는 지난 4년간 부서 이동을 꾸준히 요청했다. 피해자는 꾸준히 성추행에 관한 고충을 호소했지만 남은 30년의 공무원 생활을 편하게 해줄 테니 비서로 일하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송란희 사무처장은 "본 단체들이 이 사건을 지원하는 것은 여성들이 도구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서울시 관련자들은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재련 변호사 받은 피해자 전문이다.




증거로 제출했다가 일주일만에 돌려받은 휴대폰에는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힘이 되어줄게'라는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수치스러워 숨기고 싶고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나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직 낯설고 미숙합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한 나의 길을 응원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친구에게 솔직한 감정을 실어 내 민낯을 보여주는 것, 그리하여 관계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기는 이 과정에 감사하며 행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문제의 인식까지도 오래 걸렸고, 문제 제기까지는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 사건입니다. 피해자로서 보호되고 싶었고, 수사 과정에서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과정은 끝난 것일까요. 우리 헌법 제27조 1항,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5항, 형사피해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당해 사건의 재판 절차에서 진술할 수 있다. 제32조 3항,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 

4항,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으며 고용·임금 및 근로조건에 있어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34조 1항,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3항,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그 어떠한 편견도 없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과정이 밝혀지기를.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람 독대 후 30분 뒤 박원순 전 서울시장 '극단적 선택'
독대한 사람이 고소장 정보를 준 정보원으로 추측하기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실종된 당일 오전 전 비서실장이 시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조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양복 차림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공관에서 나오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30분 뒤 오전 10시 44분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가방을 메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마지막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앞서 고한석 전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와 "9일 오후 1시 39분에 박원순 전 시장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보다 3시간 앞선 공관 방문 당시에도 고 전 비서실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이 당시 대화 내용이 고소장의 사실 여부를 알려주는 대화가 아닌가라며 주장을 하고 있다.

사망 당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딸은 "아버지가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원순 전 시장은 딸이 경찰에 신고한 지 7시간여 뒤인 지난 10일 자정쯤 서울 성북구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사람이 무슨말을 하고 떠났을까...?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걸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12일)새벽 2시 기준으로
50만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청원 작성자는 박원순 시장이 숨져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하고 종결됐다며 떳떳한 죽음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성추행 의혹이 있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냠, 장례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것이
맞다고 적었다.

청원이 한달간 20만명이상 동의 라는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로부터 한달 내에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전망됨.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고화질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조선일보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9일 오전 10시 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시장 관사를 나와 인근 와룡공원 부근으로 걸어 올라가는 고화질 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 시장은 남색 모자, 검은 배낭, 자켓 등을 착용한 채로 고개를 푹 숙인 채 길을 걸어갔다.


기존 흐릿했던 CCTV 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새로 공개된 고화질 영상에서 박 시장은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로고가 적힌 배낭을 매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화까지 신은 그의 마지막 모습은 영락없는 등산객 차림이었다.


cctv 음모론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생각은 문제가 있으면 살아서 해결했어야 하지 이렇게 극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추행 문제 비서 신상도 털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았음 하다가도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9일 돌연 연락이 두절되며 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고소 사건의 실체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데다, 박 시장의 실종이 이번 피소와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여권의 유력 정치인이 다시 성범죄 의혹에 휩싸이게 되면서 여권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MBC와 SBS는 9일 저녁 뉴스를 통해 "박 시장이 전직 비서에 대한 지속적인 성추행으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의 비서 A씨는 전날 경찰을 찾아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비서는 고소 후 경찰에서 관련 진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유력 인사에 대한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사건은 문재인정부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 시장과 함께 잠룡으로 분류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 4월 여직원 강제추행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격 사퇴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박 시장의 실종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신변에 이상이 없기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성추행 피소 사건이 알려지면서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지금 거론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도 전혀 알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우리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낸 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의원들도 상당히 당황한 상황"이라며 "어찌됐건 박 시장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고 있으며, 제기된 의혹도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속보 박원순시장 숨진채 발견 ———————————-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 휴대폰 신호는 서울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외출 당시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했다.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의 전 비서가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 비서는 박 시장으로부터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성추행 피해 정황이 상세히 기술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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